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31일에는 대구경북 선수들이 롤러, 사이클, 유도, 트라이애슬론 등에서 메달 사냥 선봉에 선다.
최광호(25·대구시청)는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식 종목에 재진입한 롤러스케이트 로드 20km에서 금빛 질주에 도전한다. 8년 전 대구 경신고 재학 중이던 그는 EP 10km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한 살 터울의 선배 손근성에게 단 1점 뒤진 탓에 아쉬움은 더 컸다.
사이클 나아름(28·상주시청)은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에 이어 여자 메디슨에서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린다. 두 명이 교대로 달리는 포인트레이스 방식인 메디슨에서 나아름은 김유리(31·삼양사)와 호흡을 맞춘다.
4관왕에 등극한다면 나아름은 단일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 된다. 역대 아시안게임 4관왕은 1986 서울 대회 양궁 양창훈·테니스 유진선, 2010 광저우 대회 볼링 류서연, 2014 인천 대회 볼링 이나영 등이다.
대구체고를 졸업한 임채빈(26·금산군청)은 남자 경륜에 출전, 금메달을 바라본다.
유도 90kg급에서는 포항 동지고를 졸업한 곽동한(26·하이원)이 출격한다. 그는 2014 인천 대회와 2016 리우올림픽의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다.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에선 장윤정(30·경주시청)이 여자부 개인전에 나선다. 경북체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그는 8년 전 2010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 트라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동메달)을 획득한 '전설'이다.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여자 축구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남자 핸드볼도 일본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여자복싱 라이트급 오연지(28·인천시청)는 준결승에서 북한 최혜송과 남북 주먹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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