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행 시민대책위, 시금고 정보공개청구와 제도 개혁 촉구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30일 대구시에 시금고 운영현황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하고, '시금고 지정 및 운영 규칙'의 개혁을 촉구했다. 

시민대책위가 이날 공개를 청구한 정보는 ▷대구시가 대구은행 등과 체결한 금고약정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평가 및 심의결과 문서 ▷금고가 대구시에 제출한 운영보고 및 시장의 조치 문서 ▷금고운영 금융기관의 지역사회 기여 실적 및 시와의 협력사업 실적 문서 등이다.

시민대책위는 "대구시의 시금고 규칙에는 시금고 선정과 운영에 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조항이 없거나 부족하므로 시금고 운영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물수수와 청탁 등 기업부패 방지와 윤리경영에 관한 책임, 성 평등과 노동차별 금지를 위한 노력 등 사회적 책임 조항이 선정기준에 포함돼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금고 지정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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