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의 경로가 점점 윤곽이 잡히고 있다.
30일 오후 3시 일본기상청은 태풍 제비 예상경로를 새로 발표했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진중인 제비는 9월 3일까지 북쪽으로 경로를 꺾고, 이후 북동쪽으로 향한다. 이 방향을 그대로 따라갈 경우 4일 저녁에는 일본 시코쿠와 간사이 지역 내륙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전에 진로가 바뀔 수도 있다. 3일쯤 일본에 기압이 어떤 형태로 배치돼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기압이 태풍보다 세력이 강할 경우 태풍을 밀어낼 수 있다. 그러면 태풍은 자연스럽게 북진이 아니라 동쪽으로 꺾을 수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을 앞서 태풍 솔릭도 보인 바 있다. 일본 규슈로 진입하려다 동쪽으로 꺾었고, 결국 제주도를 거쳐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북상하는 경로를 거쳤다. 이후 태풍 솔릭은 한반도에 펼쳐져 있던 기압과 상호 영향을 주고받아 아예 한반도 내륙으로 진입했다.
즉, 9월 3일까지는 현재 나온 예상경로를 바탕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반도를 위아래로 왔다갔다하고 있는 비구름도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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