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도 불법주차 사건 현장, 차량 주변 장애물 치우고 '휠락'(차량용 자물쇠)… 토요타 캠리 새 국면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모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에 3일째 방치된 50대 여성 주민의 캠리 차량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이 여성은 아파트 단지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자신의 승용차로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
'송도 불법주차'사건이 벌어진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의 해당 토요타 캠리 차량 앞에 연예인 설현 입간판과 그간 붙은 포스트잇 가운데 베스트를 뽑는 설문글이 등장했다. 이는 30일 한 입주민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모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에 3일째 방치된 50대 여성 주민의 캠리 차량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이 여성은 아파트 단지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것에 화가 나 자신의 승용차로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막아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

송도 불법주차 사태에 인천 한 아파트 단지내에 방치돼 있는 토요타 캠리 승용차가 '휠락' (차량용 자물쇠) 국면을 맞았다.

30일 현재 여러 언론에 따르면,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은 것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 단지 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웠다가, 주민들에 의해 옮겨져 봉쇄됐던 토요타 캠리 승용차 바퀴에 휠락이 걸린 것이다. 차주 측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차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주민들이 설치한 것이다. 차 주변에 설치됐던 각종 장애물들은 현재 제거된 상황이다.

이는 앞서 차주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차에서 가방만 가져갔고, 이같은 행동을 막으려고 주민들이 휠락을 설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민들은 차주에게 공식 사과할 것으로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지 않을 경우 차주의 차량번호, 거주지 동호수, 이름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차량에 대해 차주가 중고차로 팔았고, 현장에 중고차 딜러가 다녀갔다는 제보도 나온 상황이다. 이때 휠락 때문에 차를 인수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결국 주민들이 원하는 차주의 공식 사과는 나오지 않고 있고, 이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은 물론 예측 밖 상황도 계속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차에 차주에 대한 비판 내지는 비난을 적은 포스트잇이 대거 붙은 바 있고, 30일에는 포스트잇 가운데 '베스트'를 뽑는 설문글이 연예인 설현 입간판과 함께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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