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도하는 일흔아홉 번째 태극기집회가 내달 1일(토) 오후 2시 대구 범어네거리(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에서 열린다.
대한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2심 재판 결과를 규탄하고 민생경제 챙기기는 뒷전이고 정치보복에만 골몰하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대구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집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국민의례 ▷내·외빈 시국 연설 ▷거리행진 ▷2부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한다.
연단에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이규택 전 친박연대 대표, 곽성문 전 국회의원, 허평환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대표, 서석구 전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등이 오를 예정이다.
거리행진은 범어네거리-수성교-삼덕네거리-종각 네거리-한일극장으로 이어진다. 집회실황은 대한애국당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애국당은 약 3만여명의 애국 대구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이번 대구 태극기 집회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고 대구·경북 관련 예산과 출신 인사 대한 차별을 규탄하는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부당한 판결을 공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애국심이 모이는 자리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30일 오전 대한애국당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을 위해 돈 한 푼 가졌던 분이 아니다"며 "그런데도 고초를 겪고 계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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