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불법주차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단지 내 사건의 주인공 '토요타 캠리' 차량이 위치한 장소에 30일 연예인 설현 입간판이 설치됐다. 이 입간판 옆에는 그간 토요타 캠리 차량에 붙었던 포스트잇 내용 분석 자료와 '베스트 포스트잇'을 뽑는 설문글이 부착됐다.
그런데 이 설현 입간판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다만, 대형 사진 프린트 등의 방법으로 제작된 것은 아니다.
취재 결과 이 입간판은 설현이 광고모델로 등장한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입간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사람의 크기 또는 비슷한 크기로 제작돼 등신대로도 불린다.

이 입간판은 맥주 홍보를 위해 보통 주점에 배포되고, 따라서 주점 입구 옆에 흔히 위치한다. 다른 맥주는 물론 소주 브랜드도 이 같은 모델 전신 입간판을 홍보물로 많이 활용한다.
그러면서 이 입간판이 어떻게 이 아파트 단지 토요타 캠리 차량 옆에 오게 됐는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해당 주민이 주점을 운영하고 있어 가게에서 가져왔다거나, 클라우드를 판매하는 롯데주류 관계자라거나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설현이 과거 한 통신사 대리점마다 청바지를 입고 돌아보며 웃는 모습의 입간판이 세워지면서 '입간판 여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다양한 기업의 광고를 찍으면서 내놓은 입간판 역시 큰 인기를 얻어 중고장터 등에서 거래도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입간판을 소장하고 있다가 '큰맘 먹고' 외부에 설치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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