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세계의 명화 '레인맨' 9월 1일 오후 10시 55분

재산 욕심 형 후견인 나서 자폐증 앓는 형과 트러블 천재성 발견 후 우애 회복  

EBS1 세계의 명화
EBS1 세계의 명화 '레인맨'

거칠고 이기적인 성격의 승용차 딜러 찰리(톰 크루즈 분)는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내키지 않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그에게 남겨진 유산이라고는 낡은 자동차 한 대와 정원이 전부. 나머지 막대한 유산은 어렸을 때 헤어진 자폐증 환자 형 레이먼드(더스틴 호프만 분) 몫이었다.

찰리는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 당분간 형의 보호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유산을 탐내는 찰리는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형 레이먼드를 로스앤젤레스의 변호사에게 데려가려 한다. 이런 찰리의 행동에 그의 여자친구 수잔나(발레리아 골리노 분)는 반대하며 레이먼드를 동정한다. 그러나 같이 여행하면서 레이먼드가 어릴 적 기억 속의 '레인 맨'임을 알아낸다. 찰리는 레이먼드의 뛰어난 기억력을 이용해 카지노에서 큰돈을 따고 1급 호텔에 머물며 도시 문명의 새로운 것들을 가르친다.

티격태격 피곤한 자동차 여행 속에서도 두 사람의 가슴속에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애가 서서히 나타난다.

뜨거운 형제애를 느낀 찰리는 이제는 진정으로 형의 후견인이 되려고 한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전문의사들로부터 청문회 형식의 진단을 받는다. 찰리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형제간의 우애를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변호사와 정신과 의사들은 의논한 끝에 레이먼드를 병원으로 돌아가게 한다. 찰리는 레이먼드를 보내며 섭섭해한다.

EBS1 TV 세계의 명화 '레인맨'은 1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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