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민·전문가 '행복수성 비전위원회', 수성구 민선7기 공약사업 검증해 확정한다

일자리 1만개 육성, ICT 밸리 조성, 재능상담센터 건립, 수성못 주차난 해소 등 검토

대구 수성구 주민과 민간 전문가들이 민선7기 수성구 공약 사업의 타당성을 직접 검증해 이달 중순쯤 확정한다.

수성구는 지난달 31일 ‘행복수성 비전위원회’가 총 10개 분야, 56개 공약, 76개 사업을 최종 검토했다고 밝혔다.

‘행복수성 비전위원회’는 수성구가 지난달 10일 김대권 수성구청장의 지방선거 공약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청년·여성 등 다양한 주민과 민간 전문가 등 24명을 모아 꾸린 조직이다. 위원회는 그간 미래비전·혁신성장·건강복지·안심행복 등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6차례에 걸쳐 회의했다.

위원회가 검토한 주요 공약사업은 ▷신규 일자리 1만 개 육성 사업 ▷ICT 밸리(교육 콘텐츠 시범단지) 조성 ▷재능상담센터 건립 ▷수성못 주변 주차난 해소 등이다.

신규 일자리 1만 개 육성 사업은 청년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고,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실업한 주민의 일시적 생계 유지를 위한 일자리 발굴 등이 골자다.

ICT 밸리는 수성의료지구, 알파시티 등과 연계해 AR·VR 활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범단지를 이른다. 

재능상담센터는 취학 전 어린이의 뇌 검사와 적성 검사, 부모 상담·교육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과 사회친화력 향상을 돕는 기관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고질적 불법주차 불편을 겪고 있는 수성못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골목길 주차 포화로 인해 통행이 어렵던 길을 연다는 내용도 있다.

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공약 사업들은 이달 중순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경태 행복수성 비전위원회 위원장(계명대 명예교수)은 “그동안 위원들의 열띤 토론을 거친 공약들이 앞으로 구체적으로 실현돼 품격있는 사람, 배려하는 도시, 행복 수성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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