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잠든 사람들을 돕는 척하며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취객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치는 일명 '부축빼기'를 저지른 혐의(특수절도)로 A(59) 씨를 구속하고 B(6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형제 사이인 이들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시 27분쯤 서구 비산동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든 C(59) 씨에게 접근해 현금 50만원을 빼내 달아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4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형인 B씨가 망을 보고 동생 A씨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형제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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