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페더러, 세계 랭킹 55위 밀먼에 져 US오픈 16강서 탈락

일본 남녀 선수 맹활약…니시코리·오사카, 8강 진출
샤라포바도 여자단식 8강 진출 실패

로저 페더러가 4일(한국시각)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존 밀먼에게 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저 페더러가 4일(한국시각)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존 밀먼에게 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코트를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16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에서 존 밀먼(55위·호주)에게 1-3(6-3 5-7 6-7 6-7)으로 졌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페더러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렸으나 예상 밖의 '복병' 밀먼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날 페더러를 잡은 밀먼은 2016년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챌린저와 투어 대회를 오가는 수준의 선수다. 올해 7월 49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랭킹인 밀먼은 올해 29세로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22위·러시아)가 16강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4위·스페인)에게 0-2(4-6 3-6)로 져 탈락했다. US오픈 야간 경기에서 22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샤라포바는 이날 패배로 이 대회 '나이트 게임'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