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윌리엄스, US오픈 결승행…최다인 24번째 우승 거머쥘까

24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9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4 6-3)으로 제압, 4강에 진출했다(사진).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2승만을 남겼다. 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9일째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4 6-3)으로 제압, 4강에 진출했다(사진).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올해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2승만을 남겼다. 연합뉴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해 자신의 2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단식 4강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8위·라트비아)를 2-0(6-3 6-0)으로 물리쳤다.

7월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최근 2개 메이저 대회에 연속해서 결승에 올랐다.

출산 관계로 올해 초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6월 프랑스오픈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잇따라 결승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우승했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1960년부터 1973년 사이에 24번 정상에 오른 마거릿 코트(호주)가 갖고 있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지면 윌리엄스의 23회가 이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가 11차례다.

1968년 이후 오픈 시대만 따져서는 윌리엄스가 23회, 슈테피 그라프(독일) 22회 순이다.

따라서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68년 오픈 시대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코트와 함께 역대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24회)을 세우게 된다.

윌리엄스는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이 될 수 있다.

현재 기록은 윌리엄스가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작성한 35세 4개월이다.

1981년 9월생인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6세 11개월에 메이저 왕좌에 오르게 된다.

한편 윌리엄스의 결승 상대는 매디슨 키스(14위·미국)-오사카 나오미(19위·일본) 경기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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