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머스에서 공급한 초코케이크를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부산 4개 중·고교 학생들과 초코케이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6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식중독 의심 환자의 인체 검체를 조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을 확인됐다. 또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초코케이크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검출된 살모넬라균은 1군 법정 감염병인 장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 등 수십 종의 아형이 있으며 정확한 아형 파악에는 3~5일 가량 걸릴 예정이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6개 지역 22개 학교(유치원 포함)에서 1천9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대구(167명)와 경북(64명)에서도 다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모두 학교 급식으로 초코케이크를 먹었다. 초코케이크는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하고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으로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케이크 제조 과정에서 달걀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더블유원에프엔비는 식약처로부터 2016년 5월 23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