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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만난 자리에서 경영 어려움·지원 호소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두 번째)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두 번째)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7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왼쪽) 장관이 성서산업단지 소재 (주)영풍을 찾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찾았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은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으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홍 장관은 7일 성서산단에 있는 식품제조업체 ㈜영풍을 찾아 중소기업 대표 10여명과 만나 경영 애로를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중소기업인들은 올해 들어 크게 오른 최저임금과 지난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영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영풍 조재곤 대표는 "인건비 부담은 급격히 늘고 원자재값도 자연스레 오르는데 대기업 납품금액은 2년째 동결이다. 지금은 적자를 보면서 납품하는 곳도 적잖은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는 30인 이하 업체에 대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30인 이상 중소기업에도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 업체들의 구인난은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경제구조가 노동집약적 산업 위주로 돼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타격이 특히 크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자동차부품도금업체 ㈜성일플레이팅 서병국 대표는 "뿌리산업 위주로 자동화 되기 힘든 노동집약적 업종이 대부분이다. 인건비에 대해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편의점주, 경비원 등 사회적 약자 얘기를 하지만 사실 중소기업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훨씬 수가 많다. 기업이 무너지면 일자리를 잃게 될 이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류열풍을 활용해 인지도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홍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이색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섬유후가공업체 ㈜벽진바이오텍 추광엽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한류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착용하는 옷, 액세서리에 중소기업 제품이 쓰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돕는다면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는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소속 곽대훈 의원(자유한국당)이 홍 장관에 올해 들어 대구 지역 중소기업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시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현장 방문을 주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곽 의원은 "대구에 와서 어려운 사정에 놓인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법률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1시간으로 예정됐던 이날 간담회는 업체 대표들의 열띤 호소에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서야 끝났다. 홍 장관은 "정부에서도 지역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오늘 나온 건의들이 추진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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