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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구로 K-POP 페스티벌 성황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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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주최'2018 대구로 K-POP 페스티벌'이 9일 오후 2만 여 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두류공원 두류 야구장에서 열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젊은 층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Wanna One' 대구 첫 공연에 2만 여 관중이 몰렸다. 9일 공연시작 5시간 전부터 매일신문 주최 '2018 대구로 K-POP 페스티벌'이 열리는 두류공원 야구장 일대는 초중고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관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두류 야구장을 찾은 이은슬(13) 양은 "동화 속 왕자님 같은 워너원 오빠들 만난다는 생각에 어젯밤 잠을 설쳤다"며 "5시간 전부터 공연장에 도착해 기다렸다."고 말했다.

첫 무대는 걸그룹 '오마이걸'이 열었다. 무대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오마이걸' 일곱 요정이 등장해, '비밀정원'으로 첫 무대를 열자 2만여 관객들은 두류공원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화답했다.

두 번째 무대는 'Astro'로 나와 히트곡 '너잖아'로분위기를 후끈 달궜으며, 세번째 무대는 'SF9'이 나와 대표곡 'Mamma Mia'로 팬들의 흥분지수를 한층 높였다.

톱스타 설현이 소속된 걸그룹 'AOA'가 네번째 무대에 등장해 대표곡 '심쿵해'를 부르자 2만명 관객이 모두 하나 되어 신나는 리듬와 예쁜 율동을 마음껏 즐겼다.

이날 최고 스타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Wanna One'이었다. 11명의 '왕자들'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휴대폰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팬들은 하늘이 찌어질 듯한 함성과 아름다운 불빛(휴대폰 전등, 야광봉 등)을 흔들었으며, 두류야구장 일대는 떠나갈 듯 흔들렸다.

첫곡 'Beautiful', 두번째곡 '활활'(Burn it up)을 이어부르자 팬들은 각자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을 부르며 목청이 찢어져라 함성을 보냈다. 'Wanna-One'의 무대를 끝으로 콘서트는 막을 내렸지만 수많은 소녀팬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 팬 500명을 포함해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 등 1천여 명의 해외 팬들이 찾아왔다, 일본 여성팬들은 고화질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중무장하고, 무대 위 아이돌 가수들을 눈앞으로 바싹 당겨 연신 셔트를 눌렀다.

한편 이번 공연 관람차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팬들은 대구관광까지 연계함으로써 당일치기로 떠나는 대구관광이 아니라 '묵어가는 대구관광'에도 기여했다.

AOA-사뿐사뿐 2018 대구로K-POP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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