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최근 대구국제공항의 성장세와 더불어 폭증한 공항 주변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달부터 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공항은 지난 2014년까지 이용객이 33만 명에 불과했지만, 항공기 야간 운행통제시간 단축과 저비용 항공사 취항 등으로 지난해 이용객 3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으로 공항 인근 지저동, 불로동 일대에 불법주차 차량이 크게 늘어나 주민 민원이 많았다.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 지상 3층(주차면수 723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완공해 전체 주차면수가 1천616면으로 늘었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구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달부터 당초 하루 1회정도 이뤄지던 공항 인근 지역 불법주차 단속을 2~3회로 늘리고, 경고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항공기를 이용하려고 자가용을 가져와 주택가 대문 앞이나 인근 빌라 주차장에 장기주차를 하는 등 얌체 주차족이 늘어 민원이 폭발하는 실정"이라며 "공항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가져오더라도 반드시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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