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다녀온 후 직장인 A씨는 얼굴에 갈색 점들이 부쩍 늘어나 고민이다. 주부 B씨의 고민도 비슷하다. 광대뼈 부위에 퍼져있는 갈색 색소들이 더욱 짙어졌다.
색소침착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여름 자외선의 흔적이다. 특히 위 사례 모두 자외선에 의해 색소세포들이 색소를 많이 만들어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색소침착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 중에는 정확히 자신의 색소가 어떤 종류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은 혼동하기 쉬운 색소들이다. 병변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치료도 구분되어야 하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A씨와 B씨는 각각 다른 색소에 해당됐다. A씨의 경우는 주근깨, 잡티에 해당하는 병변으로 갈색의 경계가 뚜렷하고 크기가 작은 특징이 있다. 특히 레이저 시술에 반응이 좋아 2, 3회 정도의 시술만으로도 거의 대부분의 병변이 없어지거나 흐려진다. 잡티 제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로는 대표적으로 엑셀V레이저와 산드로레이저가 있는데 색소에 대한 흡수도가 높은 파장의 치료모드로 잡티 등의 색소를 개선해준다.
B씨의 경우는 잡티가 부분적으로 섞여 있기는 하나 기미에 해당하는 병변이다. 기미는 색소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그 넓이가 크며, 주로 광대뼈 부위를 중심으로 분포되는 특징이 있다.
기미는 색소세포가 자외선이나 피부 손상 혹은 활성산소에 의해 자극 받아 색소를 과도하게 많이 만들어내면서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색소를 제거해주는 치료에 더해서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미에는 기본적으로 듀얼레블라이트토닝이라는 치료방법이 적용된다. 레블라이트레이저를 이용해 색소를 빼주고, 색소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기미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또 제네시스토닝이나 산드로토닝의 방식을 이용해 진피층을 다시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치료를 병행해 색소 제거와 더불어 피부를 튼튼하게 개선할 수 있다. 물광주사나 물광필링 등의 관리를 더하게 되면 보습과 함께 맑은 피부톤 효과를 얻게 된다
무엇보다 기미, 잡티 등의 색소는 평소 꾸준히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외선차단제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고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백관리도 중요하지만 보습과 항산화 관리를 통해 피부를 튼튼하게 만들면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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