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단이 11일 군위군을 찾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기렸다.
이날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박현동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등 전국 주교단 15명은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방문해 추기경의 옛 모습과 말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조환길 대주교는 "김 추기경을 기리기 위한 사랑과 나눔 공원이 지난 3월 27일 개장했다"며 "오늘 주교단의 방문이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후 주교단은 사랑과 나눔공원 근처에 있는 가톨릭 군위묘원을 찾아 오찬을 가졌다. 오찬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함께했다.
한편 사랑과 나눔 공원에는 김 추기경의 생가와 옹기가마, 기념관, 경당, 십자가의 길, 추모정원, 평화의 숲,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다. 또 공원에서 500m 떨어진 옛 군위초등학교 용대분교 자리에는 숙박시설(100명 수용)과 강당, 운동장, 미니야영장, 수련의 숲,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군위군청소년수련원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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