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성현,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서 시즌 4승 도전

13일 개막…유소연·박인비 등도 출격

박성현
박성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이 13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 랭킹 상위 25위까지 선수 가운데 21명이 출전하는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나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불참하는 주요 선수는 10위 김인경, 20위 미셸 위 등으로 이 두 명은 부상 때문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건너뛰게 됐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성적에 쏠려 있다. 만일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4승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되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수확한다.

이렇게 되면 쭈타누깐의 독주 체제로 진행 중인 2018시즌 판도가 급변하게 된다. 현재 쭈타누깐은 상금 223만7천315 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129만5천860 달러를 94만 달러 차이로 앞섰다.

쭈타누깐은 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198점으로 2위 박성현(127점)을 70점 이상 따돌리고 있다. 평균 타수 역시 쭈타누깐이 69.337타로 69.557타의 고진영(23)을 앞선 선두다.

126만1천595 달러로 상금 3위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57만7천500 달러를 받으면서 쭈타누깐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시 60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박성현으로서는 신인상을 받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 이번 대회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대회 가운데 하나다. 한 시즌에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수상자를 정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지난해 수상자 유소연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2010년 신지애(30)를 시작으로 2012년 박인비, 2014년 김효주(23), 2016년 전인지(24) 등 최근 짝수 해마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 사례도 올해 기분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