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과 프로축구 구단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효과와 벤투호 A대표팀의 인기로 맞은 축구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기 위해 나섰다. 한국 축구의 첫 4강 진출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과 4강 쾌거의 여운이 남아있던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찾아온 축구 붐이 일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구단 마케팅 실무자 회의를 하면서 대표팀의 인기를 K리그로 이어갈 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벤투호의 선전 등과 맞물려 한국 축구가 오랜만에 호기를 맞았다"면서 "축구 열기를 K리그로 가져올 여러 가지 방안을 찾고 있다. 구단 차원의 공세적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태극전사 20명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대구)를 비롯해 K리거는 무려 15명에 달했다. 또 벤투 감독이 소집한 9월 A매치 2경기에 참가한 K리거도 소집 대상 선수 24명 중 절반에 가까운 10명이었다.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1(1부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전북의 3총사 김민재와 이용, 송범근은 15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 경기 출격을 대기한다. '동해안 더비'로 유명한 울산과 포항은 벤투호 A대표로 차출된 선수가 없었지만 축구의 봄을 맞아 미디어데이 행사로 열기를 이어간다.
축구대표팀의 인기가 K리그에도 이어져 관중 증가 등 프로축구 흥행의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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