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학인 컬러풀 런 축제
대학생·유학생 1,500명 참가
프리마켓·K-POP 가요제 열려
대학생 청춘들이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를 잊고 젊음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대학도시 경산의 영남대학교 서문 일대에서 15일 오후 '제6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 런(Colorful-Run) 축제' 가 열려 젊은이들의 패기로 활기차고 뜨거웠다.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젊음을 품은 경산, 문화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경산과 대구지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해 학업과 취업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며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올해에는 다채로운 행사와 부대시설로 축제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 진입로에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등이 진열된 30여 개 프리마켓이 설치됐으며, 푸드트럭 10여 대도 입구에 자리 잡아 젊은 층과 가족단위 행사객들의 입맛도 만족시켰다. 페이스 페인팅과 패션 타투 등 부대시설 앞으로는 행사객들이 10여m 이상 긴 줄을 만들었다.
K-POP 대학생 가요제는 축제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번 행사의 백미인 K-POP 대학생 가요제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국에서 참가한 40여 개 팀이 두 차례 예선을 거쳐 11개 팀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에는 계명대 김효선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전남대 박지희 씨가 금상(트로피와 상금 150만원)을, 계명대 유학생 베트남 출신 응웬반헌 씨 등 듀엣이 장려상을 받는 등 모두 6팀이 수상을 했다.
자치단체장들과 시의원 등 20여 명의 내빈들도 분위기를 돋웠다.
내빈을 대표해 이철우 경북지사는 "컬러풀 런 파이팅! 대학생 여러분 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좋은 하루 보내라"고 격려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젊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열리는 컬러풀 런 축제를 통해 독특하고 이색적인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도 "경산은 여러분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오늘 축제를 힘껏 즐기라"고 했다.

참가자들도 매 프로그램마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축제를 즐겼다.
대구대 박상은(26) 씨는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려도 어색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벤트였다. 코스와 시간이 조금은 더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컬러풀 런은 이색적인 체험으로 다가왔다.
베트남 출신으로 대구가톨릭대 유학생 부이티 후에(20) 씨는 "국적과 얼굴색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참가자 모두 친구가 되어 서로 색깔 분말을 뿌리며 즐기면서 한국에서 오랫동안 추억이 될 만한 축제를 즐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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