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언제 어디서든 소통‧협력하기 위해 애쓸 것

곽용환 고령군수
곽용환 고령군수

"얼마 전 사무실에 정(情)이 가득 담긴 손 편지가 왔습니다. 무척 반갑고 기쁜 마음이 함께 했습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얼마 전 받은 편지 서너통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글씨는 크고 작고 삐뚤삐뚤 했지만 그 내용은 어떤 것보다 푸근하고 정겨웠다고 했다.

편지는 고령군 우곡면 연리서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익힌 김경옥, 전옥선, 최순남, 장무늠 할머니 등이 직접 써서 보내온 것이었다.

할머니들과 곽 군수는 편지를 계기로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는 성인문해교육에 대해 소비자와 공급자가 소통을 통해 효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곽 군수는 "편지를 보내 주신 어르신들과 마을회관에 둘러 앉아 마실 나온 것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고생한다고 손을 잡아주실 때는 따뜻한 마음이 가슴 깊이 전해져 왔다"고 소개하고, "이효선 할머니가 70이 넘어서 한글을 깨치고 글을 쓸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군민을 위한 군정실현을 한 번 더 되새겼다"고 했다.

"(문해교실 수강생과의 공감대가)향후 4년 고령군정의 주요 키워드인 '소통'과 '공감'의 목표와 좌표가 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민들과 만나고 소통·협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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