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베트남 북부지역의 새로운 경제진출 플랫폼 구축

베트남 ‘박린성’과 의료, 환경, 스마트시티 분야 등 상호협력 MOU 체결

대구시가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박린성’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북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시와 베트남 박림성 대표단은 19일 오후 4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의료, 환경, 스마트시티 조성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린성은 하노이 북동부에 위치한 인구 130만 명의 도시로, 대한민국 삼성·오리온, 일본 캐논, 미국 펩시 등 다양한 나라의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매년 1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는 신흥도시이다.

대구시는 지난 4월 김연창 전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베트남 박린성을 방문해 응우엔 냔 지엔 당비서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구의 첨단의료, 물산업 및 환경사업, 전기자동차 보급 등을 소개했다. 각종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등 도시문제를 ICT를 활용해 해결하는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했다.

이번 MOU체결을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 박린성 대표단(단장 응우옌 휴 꽛)은 대구시의 우수한 첨단의료 시설과 환경시설을 돌아봤다. 특히 칠곡 경북대병원에서는 직접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방문단으로 온 박린종합병원장과 환자교류, 의사연수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박린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의료기술,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우리시의 미래산업과 환경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반산업을 바탕으로 관련기업이 베트남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대구와 베트남과의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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