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경북도 내달 2일 시장·도지사 상호교환 근무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정통합 시동

분기별 한번씩 시장·도지사 상호교환 근무...대구경북 상생사업 발굴에 우선 나설 것 지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해 고민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해 고민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내달 2일 시장-도지사 상호교환 근무를 시작으로 상생협력 시동을 걸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월 2일 하루 동안 근무처를 바꿔 시정과 도정을 각각 챙길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정오 대구시청을 찾아 대구시 직원과의 정례조회를 시작으로 시정 업무에 나선다.

조회 이후에는 시·도 상생협력사업으로 탄생한 대표적인 공간인 팔공산 둘레길을 찾는다. 이곳에서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팔공산온천관광호텔에서 권 시장과 이 도지사, 시·도 간부공무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도 상생협력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분기에 한 번씩 시장-도지사 상호교환 근무가 있을 것이다. 시정과 도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조금씩 이뤄지다 보면 대구경북의 행정 및 경제대통합의 문은 활짝 열릴 것"이라며 "시장·도지사 모두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민선 7기 핵심과제로 보는 만큼 앞으로 대구시와 경북도의 교류는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 따로, 경북 따로는 어려움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대구경북 상생을 실질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며 "공직자들은 모든 사업의 기본 단계에서부터 상생을 고민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상생사업 발굴을 위해 기획단계부터 경북도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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