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0일 국회에서 비대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국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일괄 사퇴안을 상정한다.
한국당은 조만간 예정된 당무감사 공고 전 253개 당협위원장 자리부터 공석으로 만든 뒤 본격적인 인적쇄신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19일 비대위원회에 따르면 20일 회의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들의 사퇴처리안을 올려서 비대위원들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9일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협위원장 일괄사퇴안이 비대위에서 의결되면 '김병준 비대위 체제'의 인적혁신이 실질적 첫발을 떼게 된다.
한국당은 조만간 당무감사 실시 공고를 띄운 뒤 이로부터 60일 후 당무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내에 당무감사가 마무리되면,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조사 등을 거쳐 전국 당협위원장을 새로 뽑는다.
그동안 초선의원 모임 등 당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협위원장직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출발을 해야 한다는 쇄신 요구가 이어져 왔다. 지난 13일 초선의원과 일부 재선 의원은 '재창당 수준의 혁신 촉구를 위한 선언문'을 내고 당협위원장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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