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으로 구성된 하모니카 공연이 29일 오후 7시 대구 달성군 사문진 상설 야외공연장에서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식전 행사로 펼쳐진다.
100인 하모니카 연주단은 대구 시내 8개 하모니카 동호회에서 선발된 100명으로 구성됐다. 지휘를 맡은 대경하모니카클럽 이영자 대표는 "50~70대로 구성된 연주단은 각 동호회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분들로 연주 실력이 베테랑급"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요풍의 가수 신유가 부른 '사문진 나루터'를 비롯해 가곡 '희망의 나라로' '여수', 트로트 '찔레꽃' 등 4개 곡이다. 이번 공연은 이 대표가 클래식 악기인 피아노 연주에 멜로디가 아름답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하모니카 연주로 분위기를 살리면 어떻겠냐고 달성군에 문의해 성사됐다.
100인 하모니카 연주단은 이번 연주를 위해 지난 15일 리허설도 가졌다. 방종현 씨는 "100명이나 돼 하모니가 흐트러질까 염려했는데 중간중간 베테랑들이 있어 음을 맞추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무난히 리허설을 끝냈다"면서 "동호회별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당일 연주에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100인 하모니카 연주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옷도 맞췄다. 남자는 흰 와이셔츠와 나비넥타이에 검은 바지, 여자는 흰 블라우스와 나비넥타이에 검은 바지로 통일했다. 이 대표는 "하모니카는 애잔한 소리로 고향, 향수, 추억 등을 연상케 하고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듣기에도 그만일 것"이라며 "훌륭한 연주를 할 테니 꼭 보러 오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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