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시장이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27일 "북구청 및 칠성시장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신청한 중기부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에 칠성시장과 경기도 수원 역전시장, 전남 강진 중앙로상점가 등 3곳이 선정됐다"고 밝히며 "칠성시장 활성화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현재 대구시가 추진중인 칠성시장 탈바꿈 계획이 한층 활기를 띌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젊은층을 공략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서문야시장에 이어, 침체 일로에 있는 칠성시장을 부활시키기 위해 중장년층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칠성야시장 조성을 추진중이다. 칠성야시장은 이르면 내년 5월 그 모습을 드러낸다. 또 신천변 일대 정비사업을 통해 어둡고 으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칠성시장 강변 일대를 시민들이 즐겨찾는 수변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상권활성화 사업에는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및 상인 자부담 40억원 등 모두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앞으로 칠성시장 및 능금시장, 청과시장 등 8개 기존 전통시장 구역과, 완구골목 장어골목 등 3개 주변 골목상권을 한데 모아 총11개 구역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특화 상권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또 안내간판 설치, 문화거리 조성, 디자인 개선 등으로 골목 환경개선과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고 청년몰, 테마존 운영, 배송시스템 등을 도입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특히 취약한 부분인 홍보, 마케팅도 지원된다.
대구시는 칠성시장 상권활성화 사업을 칠성야시장, 지하 주차장 조성, 칠성 별빛광장 조성 사업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전통시장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신천둔치주차장에 전통놀이, 옛날상품 경매, 프리마켓 개설 등으로 추억의 전통시장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야외무대 조성으로 공연 및 이벤트가 함께하는 칠성시장 야시장이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칠성야시장과 별빛광장조성, 상권활성화 등 3가지 사업을 통해 없는게 없는 백화점식 전통시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칠성시장이 서문시장과 더불어 대구 양대 시장으로서의 옛명성을 되찾을 뿐 만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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