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첫 상륙하는 디즈니의 블록버스터급 뮤지컬 '라이언 킹'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공연 예매열기가 뜨겁다. 1차 티켓 오픈에서 이미 90% 안팎의 예매율을 기록해, 11월 공연(25회 분)은 표를 구하기가 힘들 정도다. 10월 4일(목)부터 시작되는 2차 티켓오픈은 12월 공연(33회 분)에 해당하는데,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라이언 킹을 빨리 보고자 하는 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원어 공연인 이번 공연은 11월9일부터 12월2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시작해, 내년 1월10일부터 3월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월에 개관예정인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관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정상 대구가 올 연말에 제일 먼저 선을 보이는 데다, 전 세계 공연 역사상 흥행 1위이자 지구촌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빨리 보고자하는 폭발적 수요 때문에 표 구하기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수천마리 누 떼와 톰슨 가젤, 얼룩말 등이 초원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의 특수장비들을 동원한다. 연출가 줄리 테이머는 200여 개에 달하는 퍼펫을 제작했으며, 700개의 조명장치는 빛의 마법으로 아프리카 사바나의 살아움직이는 동물들의 역동적이고 신비로운 장면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공연장인 계명아트센터는 작은 마을을 하나 쯤 옮길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각종 무대 장치와 덩치 큰 동물들 때문에 극장의 등장과 퇴장 입구를 넓히는 공사를 해야 할 정도다. 기린과 코끼리 등 덩치 큰 동물들의 등장하기 위해서는 입구를 더 넓혀야 하는 것이다.
'라이언 킹' 대구공연 기획사인 (주)파워엔터테인먼트 박대성 실장은 "1차 티켓 오픈을 하자마자 좋은 자리는 이미 예매가 끝났으며,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예매 열풍이 불었다"며 "대구경북 이외의 타지에서도 예매문의가 폭발적이었다. 특히 서울 뮤지컬팬들이 1박을 하면서까지 대구공연을 보려는 예매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평일(월요일 공연없음) 오후 7시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 7시.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문의=053)76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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