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7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오름의 천국이다. 이른 새벽부터 손지오름은 긴장감이 감돈다. 오늘은 바로 한 달에 두 번, 소들 목욕하는 날.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려는 소들을 한자리로 모으려는 카우보이들. 어느덧 손지오름은 소와 카우보이 사이의 쫓고 소리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평생 소들을 지키는 목동으로 살아온 한성택 씨에게 오름은 어떤 곳일까. "얼굴 보면 압니다. 주인 보니까 어디 가지도 않아." 목욕이 끝난 소들과 주인의 감동적인 상봉 현장으로 함께 간다.
"나무가 죽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중요한 자원들, 생명이 한꺼번에 다 죽는 거예요." 원인 불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구상나무를 살리기 위해, 오늘도 한라산을 오르는 김찬수 한라산생태연구소장과 서연옥 박사. 한라산 자연생태 보호를 위해 연구하고 있는 김 소장과 서 박사는 영실기암, 오백장군, 백록담 등 한라산의 비경 속으로 안내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3관왕, 한 해 평균 1천만 명이 찾는 화산섬 제주도. EBS1 TV 한국기행 '화산섬 기행-5부 오름의 왕국'은 28일 오후 9시 30분에 제주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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