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장고' 9월 29일 오후 10시 55분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 잭슨·우고 일당 마을 장악 장고 등장 마을엔 피바람

영화
영화'장고'

EBS1 TV 세계의 명화 '장고'가 29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는 미국 남부와 멕시코의 국경지대, 장고라는 낯선 총잡이가 커다란 관을 끌고 마을에 등장한다. 그는 마침 악당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던 여인 마리아를 구하며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은 닥치는 대로 멕시코인을 살해하는 잭슨 소령 일당과 우고가 이끄는 멕시코 반군의 오랜 싸움으로 이미 초토화되어 있다. 그나마 양쪽에 목숨값을 상납하고 있는 나다니엘의 선술집만이 중립지역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장고와 잭슨 소령은 한판 결투를 예고한다.

결국 장고는 사랑하는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잭슨 일당을 일망타진하지만 잭슨은 살려준다. 그리고 황금을 얻기 위해 우고 일당과 다시 손을 잡지만, 이마저 배신한 채 마리아와 마을을 떠난다.

어렵게 얻은 황금은 늪 속에 빠져버리고 장고는 우고 일당에게 붙잡혀 손가락을 쓸 수 없게 된다. 더 이상 총잡이 노릇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한 잭슨은 장고와 묘지에서 결투를 벌이게 된다. 손가락이 모두 으스러져 총을 쏠 수 없게 되자 장고는 묘지 십자가에 달린 쇠장식에 권총을 걸고는 손등으로 방아쇠를 당긴다. 이렇게 해서 싸움에 휘말렸던 두 조직은 모두 죽음으로 끝이 난다.

당시엔 큰 흥행을 일으키며 신드롬마저 일으켰지만, 지금 입장에서 보면 스토리 설득력도 떨어지고 연기도 어색한 면이 많다. 추억의 한자락을 음미하는 것으로 만족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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