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대구경북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취학 전 아동 및 학생 교통사고 사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대구경북의 만 19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교통사고 사상자는 9천535명에 이르며, 이들 중 5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상자 수는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관할구역 가운데 경기남부(1만7천796명)와 서울(1만705명)에 이어 대구는 세번째, 경북은 네번째로 많다.
대구와 경북의 사상자는 각각 4천819명, 4천716명이었다. 대구경북에서만 하루 평균 8.7명의 어린이·청소년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셈이다.
대구에선 고교생 사상자가 1천8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1천286명)과 중학생(894명), 미취학 아동(818명) 등의 순이었다.
경북에선 초등학생 사상자가 1천497명으로 최다였고, 고교생(1천236명)과 미취학 아동(1천140명), 중학생(84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조원진 의원은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교통사고에 따른 고통과 후유증이 크고 사회적 손실도 엄청나다"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거나 교통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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