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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한글날' '10월 달력'…직장인 월요병 극복 키워드? "공휴일에 연차 휴가 붙여 연휴 만들자"

10월 달력. 네이버
10월 달력. 네이버

월요일인 1일 오전 네이버 실검(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개천절' '한글날' '10월 달력' 등이 떴다.

이같은 검색어는 지난달 추석 연휴 직후인 27일 오전에도 실검에 뜬 바 있다.

당시 명절 후유증을 극복하고자 공휴일인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을 활용. 새 휴일 계획을 짜는 직장인들의 검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달력은 그 도구이다.

이어 오늘도 마찬가지 맥락이라는 풀이다. 수요일인 개천절과 화요일은 한글날을 두고 앞 뒤로 연차 휴가를 붙여 연휴로 즐기려는 직장인이 적잖다. 직장인 박모(35) 씨는 "12월 크리스마스 전 즐길 수 있는 공휴일은 개천절과 한글날뿐"이라며 "회사가 권장하는 연차 소진 차원에서라도 개천절이나 한글날 앞뒤로 연차휴가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차 휴가는 쓰지 못하더라도 당일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을 짜는 직장인들도 있다. 직장인 김모(32) 씨는 "회사 부서 막내인데다 날짜가 임박해 공휴일에 이어 붙이는 연차휴가를 쓸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전날 저녁에 출발해 당일까지 '1박1일'로 즐기는 여행 계획을 친구들과 짜고 있다"고 밝혔다.

한글날의 경우 화요일이기 때문에 월요일인 8일 연차 등 휴가를 낼 경우 주말까지 더해 4일짜리 연휴를 만들 수 있어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 수요일인 개천절도 앞뒤로 이틀씩 연차 등의 휴가를 낼 경우 주말을 더하면 5일짜리 연휴를 만들 수 있는 소재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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