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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7천400억원 부과…납부율 96%

안동경찰서는 경북도청 신도시 일대에서 교통법규위반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경찰서 제공
안동경찰서는 경북도청 신도시 일대에서 교통법규위반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경찰서 제공

최근 5년간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행위자에게 부과한 범칙금이 7천억원을 넘는 규모로 나타났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2014년부터 올 8월까지 부과한 2천41만1천507건의 교통범칙금 총액은 7천425억8천565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1천957만8천895건(7천130억2천746만원)이 납부돼 납부율은 전체 부과액의 약 9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601억512만원으로 부과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천445억706만원), 부산(775억3천584만원), 인천(627억2천31만원), 경남(462억881만원), 대구(423억1천105만원) 등 순이었다.

경찰서별로는 경기 용인동부서, 인천 남동서, 서울 송파서, 서울 영등포서 등이 상위 10개서에 자주 오르는 등 교통법규 위반이 집중되는 지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엄격한 행정조치를 계속하고, 범칙금 부과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상습 위반지역에 특화된 홍보와 계도로 법규 위반행위 자체를 줄이는 한편 상습 위반지역에 대해서는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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