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삼계줄다리기가 봉화송이축제 기간인 1일 재현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오전 11시 봉화읍 내성대교에서 열린 삼계줄다리기는 남군과 여군 각 600명이 맞붙어 줄다리기를 재현해 축제의 벡미를 더했다.
봉화송이축제 기간 중 청량문화제 행사로 마련된 이날 줄다리기는 군 새마을지회 회원 600명이 포졸과 기생 등으로 꾸며 줄을 잡았고, 고을 원님이 심판을 봤다.

줄은 2m가량의 원줄(몸줄)과 원줄 뒷부분에 50m가량으로 6개씩 연결된 종 줄(문어발줄)을 사용했으며 원줄 머리에는 수직과 수평으로 남녀 성을 상징하는 고리를 만들고 비녀목을 꽂았다.
남군은 소나무, 여군은 대나무 깃대를 앞세워 맞붙은 접전에서 '여군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에 따라 결국 총각들이 분장해 나선 여군이 승리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삼계줄다리기는 봉화읍 삼계리에서 조선 철종때부터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줄다리기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 복원한 전통문화 행사"라며 "앞으로 전통문화계승과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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