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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장' 19년간 에인절스 이끈 소샤 감독 공식 퇴임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2000년부터 이끈 마이크 소샤(60) 감독이 1일(한국시각)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2000년부터 이끈 마이크 소샤(60) 감독이 1일(한국시각)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19년 동안 이끈 마이크 소샤(60) 감독이 1일(한국시각) 공식 퇴임했다.

소샤 감독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팀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짜릿한 9회말 끝내기로 5대4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지켜보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소샤 감독은 "나는 내년에는 에인절스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나에게도, 구단에도 좋은 결정이다. 지난 19년 동안 놀라운 경험을 했다. 굉장했다"고 말했다.

그가 에인절스에서 감독으로 지낸 19년은 현역 메이저리그 감독 최장 재임 기간이다. 보비 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21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한 팀을 이끌었으며,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역사상 6번째 최장 재임 기간이다.

소샤 감독은 2002년 에인절스 최초이자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에 에인절스는 6차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19시즌 동안 1천650승 1천428패로 구단 역대 감독 중 최고인 0.536의 승률을 기록한 소샤 감독은 2차례 '올해의 감독'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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