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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경북 상생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교환근무를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교환근무를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해 '1일 경북지사' 자격으로 결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2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비상등을 켠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경북도청 본관(안민관) 현관 앞에 내렸다. 권 시장은 기다리고 있던 윤종진 행정부지사, 안병윤 기획조정실장 등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큰 목소리로 인사했다.

푸른색 정장에 핑크빛 넥타이, 검은색 구두를 착용한 권 시장이 1층 로비로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도청 직원 50여 명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영했다. 준비한 꽃다발을 전해 받은 권 시장은 로비 한쪽에 마련된 책상 위 방명록에 검은색 펜으로 "대구경북 상생협력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자"는 글귀를 남겼다.

마중 나온 도청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권 시장은 본관 3층 도지사 집무실을 찾아 '상생협력 교환근무 추진계획서'에 사인했다. 대구경북 시장·도지사 교환근무의 첫 결재였다. 책상 앞에 놓은 투명색 '1일 경북도지사 권영진' 명패를 발견한 권 시장은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접견실로 나온 권 시장은 도청 간부공무원들과 '티타임'을 했다. 권 시장은 도청 간부회의 일정과 형식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으로부터 대구경북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보고 받았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관광 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각각 따로 해서는 한계가 있다"면서 "대구경북 관광진흥기금에 시가 동참하는 등 법과 제도 내에서 함께할 수 있는 게 있으면 무엇이라도 찾아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적극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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