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김소해(71·부산) 시인의 시조집 '만근일 줄 몰랐다'가 선정됐다.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회장 민병도) 본상 심사위원들은 4일 "올해도 예심과 본상 심사가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고, 오랜 검토와 토론 끝에 김 시인의 작품집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특히 삶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인 단시조 '용접', 참신한 시각으로 내면을 성찰한 '질문나무', 결 고운 서정성의 또 다른 발현인 '초록 도화' 등을 두고 김 시인이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김 시인은 "이호우·이영도 선생의 시 정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시조를 통해 사람들을 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김동관(53·울산) 시인의 시조 '24시, 풍경', 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에는 이태정(45·서울) 시인의 시조 '누수'를 각각 선정됐다.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에는 심금섭(66·경주) 시인의 시조 '팔공산을 펼치다'가 당선됐다.
시조문학상 본상 2천만원, 이호우·이영도 신인상 각각 500만원, 오누이시조공모전 신인상은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18 이호우·이영도 오누이시조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현대시조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청도 출신 이호우·이영도 남매의 작품세계와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조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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