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청도읍 시가지 전선지중화
▶<2>청도읍 삼거리~청도교 구간 도로 확장
<3>청도읍성 및 화양읍 소재지 정비
<4>읍면중심지 활력화 사업
<5>청도읍 도시재생 사업
청도군의 주요 생활권은 지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청도권(청도읍, 화양읍), 산동권(매전, 금천, 운문면), 산서권(이서, 각남, 각북, 풍각면)으로 분리된다. 청도의 중심권인 청도읍과 화양읍은 국도 25호선이 군의 남북을 통과하고 있으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경부선 철도가 관통하고 있다. 또한 군의 상업, 유통, 교통, 행정 등 중심기능을 맡고 있다.
군은 이들 중심생활권의 중추관리기능 강화에 고심 중이다. 특히 청도시장 일대 시가지 교통혼잡 완화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일대에 획기적인 변모를 가져올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좁은 도로에 교통혼잡
청도군의 중심가인 청도시장 일대 중앙로는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청도읍 삼거리에서 청도교까지는 상가 밀집 지역이다. 이 지역의 비좁은 왕복 2차선 도로는 늘 붐빈다.
길을 걷다 보면 도로변 인도가 미비하고 그나마 연결이 되지 않아 뚝 끊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보행자가 도로변 차량과 뒤섞여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일쑤다. 특히 청도시장 장날(4, 9일)에는 시장을 찾는 고객과 차량이 몰려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진다.
군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협소한 도로 확장과 인도 확보 등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왕복 2차선 도로가 왕복 4차선으로 넓어지고, 인도도 확보한다. 전선지중화 2차사업 구간과 공사를 병행해 도로확장 공사와 동시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군계획시설(변경) 결정에 이어 실시설계를 하고 2014년부터는 보상협의 및 지장물 철거에 들어갔다. 군은 보상 추진현황이 93% 선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보상 미수령 소유자 및 세입자 등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해서 미보상 세대를 방문해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상협의 추이에 따라 내년 중순, 늦어도 연말에는 공사시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가지 병목 해소와 쾌적한 통행권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며 재래시장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 파급 기대
청도읍 삼거리~청도교 구간이 확장되면 일대 차량흐름이 크게 개선된다. 삼거리 부근 교차로 혼잡이 줄어들고, 청도시장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청도교까지 직선으로 왕복 4차선이 개통되고 중앙분리대, 횡단보도, 인도 등이 정비될 예정이다. 복잡한 전신주도 현재 진행 중인 지중화사업과 함께 정비된다.
청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이곳은 도로 기반과 경관이 정비되면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하게 된다. 100여년의 긴 역사를 지닌 청도시장과 도로변 상가의 활성화가 동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은 청도시장 현대화사업으로 판매장 리모델링, 비가림시설 등 연차적으로 79억원을 투입했다. 최근에는 골목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장축제, 음악회, 야시장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삼거리 도로확장은 특히 청도시장 접근성을 살리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시장 상인들은 "장날이면 농산물을 팔러 나온 주민과 차량이 뒤엉켜 말이 아니다"며 "시장 찾기가 수월해져 더 많은 고객이 찾아줬으면 한다"고 했다.
◆청도읍 관문 청도교도 확장
군은 내년부터 청도읍과 청도시장의 관문인 청도교 확장사업도 나선다. 이미 시행 중인 삼거리 확장포장공사와 연계해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45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길이 130m, 폭 22.5m 4차선으로 교량이 확장된다. 연내 정밀점검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20년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청도교가 확장되면 중심 시가지와 청도시장 진입은 물론 청도공판장 등 대형차량이 드나드는 주변의 교통난이 함께 해소된다는 것이다. 청도교는 강변도로 확장과도 연계하고, 교량 아래를 지나는 언더패스 도로를 신설해 일대의 상습정체 구간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아울러 청도천에 명품 가로수 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생태하천으로 조성 중인 청도천은 생태보전지구로 하천 고유의 식생을 회복하고 있다. 여기에 벚나무 가로수길 4곳을 조성하고 산책로, 데크관찰로를 설치하는 등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청도읍 삼거리와 청도교까지 확장되면 읍면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완전히 다른 중심 시가지가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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