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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경마공원 건설 본격 스타트

영천 경마공언 조감도
영천 경마공언 조감도

경북도는 5일 한국마사회(과천)에서 관계기관(한국마사회, 영천시, 설계 업체),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 농식품부 이개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건설을 위한 실질적인 단계인 '사업착수 및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이 사업은 지난 8월 관련기관 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제3차 협약 합의 후 지난달 5일 농식품부 사업승인을 얻어내는 등 속도가 붙었다.

이번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2020년 1월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같은 해 7월에 착공한다. 개장은 2023년 1월로 예정돼 있다.

계획안에는 경마에 필요한 시설과 시민공원을 설치하고, 시민위락 시설 등은 레저세 감면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머지 시설들은 경북도, 영천시와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009년 12월 사업 후보지로 영천시가 확정된 뒤 사업허가, 부지매입, 문화재조사, 환경영향평가, 진입도로 건설, 이주 단지조성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경북도는 이만희 의원과 공동으로 '말산업육성법, 지역개발지원법 개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 등 사업의 걸림돌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폈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련법령(말산업육성법, 지역개발지원법, 지방세특례제한법) 중 마지막 해결과제인 지방세특례제한법도 조속히 개정해 레저세 감면문제로 인한 제약을 해소, 당초 계획한 건설규모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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