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축제, 관광, 산업을 한자리에 모은 '2018 명품대구경북박람회'가 5일 오후 4시 대구 북구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개막,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0개 기관이 마련한 142개 부스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가장 먼저 지역의 대표 먹거리들이 참석자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권 시장은 청도 반시를 쪼개 맛보며 주변 사람들에게 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상주 곶감의 가격을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성주 참외, 포항 과메기, 청송 사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면서 지역 특산물들의 매력을 알아갔다.
박람회는 지방자치단체 정책홍보의 장으로서도 그 역할을 다했다.
대구 달서구는 선사시대 유적과 '결혼특구'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부스를 차려 홍보를 톡톡히 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호피무늬 원시인 복장을 하고서 '사랑합니다'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군위군 부스 관계자들은 행사장을 돌아보는 지자체장들에게 군위군 로고를 새긴 모형 항공기를 선물하며 통합 대구공항 유치를 위한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선보이는 산업 및 관광분야를 소개하는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스마트시티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아 대구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는 가상현실(VR) 예술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경북도도 VR로 불국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실제 불국사에 온 것 같은 체험을 제공했다.
부스마다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열띤 홍보를 펼쳤다 보니 참석 내빈들은 예정된 관람시간 1시간을 30분 가까이 넘겨서야 관람을 마쳤다.
한편, 대구경북명품박람회는 7일까지 이어진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입장은 무료다. 방문객에게는 매일 오후 12시, 2시 30분, 4시 30분 등 3차례에 걸쳐 추첨을 통해 각 지역 특산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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