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산 조호익선생 학술세미나'가 6일 영천시 문내동 창녕조씨 영천회관에서 (사)지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조준걸) 주최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소설가 이문열 초청 특강 및 작은 음악회'로 진행됐다.
이문열 소설가는 "지산 선생은 부모상을 당한 뒤 32세 때 전 가족이 평안도 강동으로 유배되는 혹독한 형벌을 받았지만, 원망 없이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떠나 다음 세계를 열었다"며 "17년간 알지 못하는 곳에서 공부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했다.
또 "지산 선생은 유성용, 정구, 이덕형, 이항복, 장현광 등 당대 유명인들과 교유했다"며 "시문에 30여 가지 문체를 사용해 학문의 박학함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문열 소설가는 "현대소설을 쓰면서 멋과 맛, 아름다움을 간직한 옛날 문장을 많이 사용하지 못해 후회스럽다"며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영천 외가에 자주 드나들며 외할아버지의 회갑 잔치를 본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문중 관계자, 대구가톨릭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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