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을 산부인과가 없던 상주에 24시간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이 들어선다.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은 10일 임산부의 날에 맞춰 상시 분만산부인과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상주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지자체 저출산 극복 지원 사업' 공모에서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뽑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대상 병·의원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상주적십자병원을 선정했다.
그동안 상주적십자병원은 종합병원임에도 산부인과를 운영하지 않았다.
상수시에 따르면 상주적십자병원은 국비 등 10억7천200만원을 지원받았고 연간 5억원 정도의 운영비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산부인과 개설을 위해 최신 장비와 전문의 등 전문 인력을 갖췄다.
김용묵 상주보건소장은 "그동안 분만산부인과가 없어 안동 구미 등 인접도시로 원정출산을 해야 했던 상주지역 산모들에게 안정적인 분만환경이 조성됐다"며 "상주시보건소는 산모 맞춤형 교육상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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