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성주읍 내 2개 초등학교가 이색적인 축제와 페스티벌을 열어 눈길을 끈다.
성주초교(교장 이기희)와 성주중앙초교(교장 장동현)는 최근 '해양생명 페스티벌'과 '가을 책사랑 도서관 축제'를 각각 개최해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성주초교의 해양생명 페스티벌은 6학년 학생과 담임들이 UCC 동아리의 해양보호 동영상을 시작으로 ▷연극·댄스·밴드공연 ▷먹거리 및 해양 기념품 장터 ▷해양 관련 뉴스포츠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해양 생태계 구조 기금 모금을 테마로 주최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고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 얻은 수익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김동영 학생은 "우리가 직접 축제를 운영하며 우리의 끼도 뽐내고 바다 살리기에도 보탬이 돼 너무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성주중앙초교의 도서관 축제는 1~2학년 독서 감상화 그리기, 3~4학년 독서 시화를 만들고 낭송하기, 5~6학년 독서 감상문 쓰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하고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책사랑 주간 도서관 이용 학생이 독서와 행운 기회도 잡고 연체로 대출이 금지된 학생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 다독의 즐거움과 선물을 받고 독서포트폴리오 및 독서신문 전시회 등 책을 가까이하도록 하는 기발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도서관 축제를 진행한 이성애 학부모 도우미는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이 평소보다 활발했고 많은 학생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도서관을 둘러보고 책을 읽으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이기희 교장은 "해양생명 페스티벌이 주체적인 학교생활과 해양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현 교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책 읽는 습관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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