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구미시 구미국가산업2단지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구미 옥계동 2공단 화재로 공장 1개 동의 절반가량이 불에 탔다. 또 이 화재로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미소방서는 30여대의 소방차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불이 난 공장은 불산을 취급하는 업체다. 화재 지점에서 60∼70여m 떨어진 곳에 불산탱크 등이 있어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집중했다.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어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3층 건물의 2층 사무실 내 탈의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건물 내벽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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