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를 살 때 매수 비용의 절반을 대출로 조달할 경우 연간 평균 이자비용이 497만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8일 올해 아파트 실거래가격의 50%를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구 연간 이자비용 부담은 서울(1천109만원), 경기(615만원), 세종(555만원), 부산(517만원) 등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컸다.
또 2015년(393만원)에서 2018년 사이 대구 연간 이자비용은 104만원(26.5%) 뛴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016년 2.91%까지 하락한 이후 점차 상승해 2017년 3.27%, 2018년 8월에는 3.45%까지 상승했다.
이자비용이 오른 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아파트 거래가격 상승도 주된 이유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8·2 대책과 9·13대책 등 정부 대출규제 강화에 이어 국내 금리 인상까지 본격화하면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투자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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