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정가연구회(대표 이영희)는 9일 성주군 벽진면 적산마을 성주장수랜드에서 '제1회 성주 적산 기림예술제'를 열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성주 지역 희생자 진혼(鎭魂)과 승전을 기렸다.
덕암정가연구회는 2012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인 '덕암'을 따서 창단했으며 이순신 장군 관련 '정가'(正歌)의 보존·발전, 연구·창작을 하는 예술공연단체다.
적산마을은 임진·정유재란 당시 왜군과 대규모 전투가 벌어져 승전한 곳이라고 이 연구회가 주장하는 곳이다.
이날 행사는 김수상 시인이 순국선열을 위한 자작 진혼시 '적산에 피는 꽃은'을 낭송했고 경상우수사 배설 장군과 계림부원군 이수일 장군, 성주목사 제말 장군, 정기룡 의병대장을 기리는 시조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희 덕암정가연구회 대표는 "적산은 421년 전 우리의 선조인 성주 백성이 목숨 바쳐 왜군을 물리쳐 평화를 되찾은 곳이다. 지금 성주 여러 곳에서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재현하는 다양한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성주 적산 기림예술제도 성주 군민의 사랑을 받는 예술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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