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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20일 개막

60일간 대구의 가을을 물들일
60일간 대구의 가을을 물들일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20일부터 12월18일(화)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개막 무대를 장식할 영국 클래식의 자존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아시아 최고의 교향악 축제 '2018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World Orchestra Series, 이하 WOS)가 20일(토) 막을 올린다. '대구의 가을을 오케스트라로 물들이다' 라는 주제로 12월18일(화)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계의 거장·스타급 솔리스트들이 대거 모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대학오케스트라, 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 학교오케스트라가 총출동한다. 또 한국 오케스트라의 미래를 위한 심포지움과 공연장 밖에서 음악을 전하는 오케스트라 특공대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했다.

◆세계 최고 수준 6개국 오케스트라 출동=이번 WOS엔 해외 6개국(영국, 일본,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스위스, 독일)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서울대학교 관악단 및 지역의 노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20개 단체가 나선다.

20일(토) 개막공연에 영국 클래식의 자존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1일), 동유럽을 대표하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14일)가 기량을 뽐내고 이어 불가리아 국립 방송 교향악단(11월 25일), 스위스 바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12월 9일)의 연주가 이어진다. WOS의 대미는 세계적인 지휘자 파보 예르비의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12월 18일)이 장식한다.

해외 명품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도 색다른 매력으로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11월 16일(금)엔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이미연과의 협연이, 11월 30일(금)에는 마시오 자네티(지휘)-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공연, 12월 14일(금)에는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가 함께하는 연주가 펼쳐진다.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챔버 오케스트라·영 아티스트 무대도 준비=실내 관현악 마니아들을 위한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과 젊은 음악인들의 무대도 준비된다. 풍부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는 다르게 한 음 한 음 생생하게 살려내는 절묘한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주자는 23일(화) 손열음 with 솔리우스 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지난 4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이 즈나이더와 환상의 호홉을 선보였던 '앙상블 토니카'의 무대는 11월 3일(토), 지역 연주단체 아스콜티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12월 1일(토)열린다.

젊은 연주자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관현악 전공 학생들이 향후 전문 연주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WOS에서는 다양한 학생 오케스트라를 마련했다. 동원중(27일), 경북예술고(11월 7일), 문성초(12월 15일)의 어린 단원들이 세계를 향한 작은 걸음을 시작한다. 또 지역의 음악대학들이 참여하는 대학 오케스트라엔 대구가톨릭대(31일), 경북대(11월 8일), 서울대(11월 17일), 영남대(11월 23일), 계명대(11월 27일) 차례로 열린다. 문의 053)58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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