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차 공공기관 이전문제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함께 검토는 하고 있지만,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10일 말했다.
홍 국조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홍 국조실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힌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에 대한 총리실의 견해를 김 의원이 묻자 "국토부와 함께 1단계 혁신도시 안착이 중요하다고 보고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기존 혁신도시 활성화에 우선 정책을 두고 2단계는 같이 검토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답했다.
'2차 이전을 한다면 비슷한 기관을 추가로 내려보내는지, 아니면 새로운 도시에 새로운 기관을 내려보내느냐'는 질문에는 "검토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달서구 갑)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의 대구 이전을 주장했다.
곽 의원은 지난 8월 발표된 '연구관리 전문기관 효율화 방안'에 따라 에너지기술평가원이 대구 소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부설기관으로 결정된 만큼 대구로 이전해야 전문기관 집적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전문기관 집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반드시 대구로 이전해 대구를 산업기술 전문 R&D 분야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기술평가원 및 전략기획단의 이전 문제는 여타 부처의 R&D전담기관 조정·이전 및 R&D 기능 효율화 등과 연계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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