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앞두고 1차전 선발만 클레이턴 커쇼로 공개한 상황이다. 2차전 워커 뷸러에 이어 3차전 류현진 등판이 유력하지만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다.
불펜 전력이 강력한 대신 선발 투수가 고민인 밀워키는 다저스보다 더 꼭꼭 숨기고 있다. 13일(한국시각) 안방인 밀러 파크에서 열릴 다저스와의 NLCS 1차전 선발 투수조차 아직 비공개다.
MLB닷컴은 11일 밀워키가 1차전 선발로 에이스 욜리스 차신을 낼 거라고 내다봤다. 차신은 15승 8패 192⅔이닝 평균자책점 3.50으로 올 시즌 팀 내 최다승 투수다. 그러나 다저스를 상대로는 통산 1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9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진 경험이 있다.
7전 4승제의 NLCS에서 차신을 1선발로 쓰는 게 순리이지만 이러한 상대 전적 때문에 밀워키는 거듭해서 고민하고 있다. MLB닷컴은 "차신이 리드를 유지한 채 왼손 불펜진에 마운드만 넘겨도 밀워키는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에서 류현진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16일 3차전, 밀워키는 베테랑 좌완 지오 곤살레스가 등판 유력 후보다. 2012년 21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까지 차지했던 곤살레스는 이번 시즌 막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밀워키로 이적했다.
밀워키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 그는 3승 평균자책점 2.13으로 활약했고, 콜로라도와의 디비전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통산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좋은 성적을 냈다. 다저스타디움 성적도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42로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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