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병원장 정호영)은 11일 생명의학연구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연구를 주도할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경북대병원은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생명의학연구원 산하에 10억원의 국가연구비와 자체연구비를 투입하여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의료인공지능 SW 개발용 워크스테이션과 서버를 구축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전공한 연구교수, 석사급 연구원 및 임상의사를 이미 채용했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공학자뿐만 아니라 의료 데이터를 관리할 연구원과 연구간호사 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는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의료 데이터 수집, 고도화, 통합 및 SW 개발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고 병원 내외 연구진들과의 공동연구, 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호영 병원장은 "보건의료 분야는 의료 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인해 맞춤형 정밀의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는 대형병원의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대형병원은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각 분야별 전문의가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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