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 공공시설 태풍 피해액 공식 집계 90억원 넘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 60억원…재난시스템 입력 진행 중
공공부문 응급복구율 70% 14일까지 90% 목표 복구 총력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 지역에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0일 오후 영덕군 강구면에서 경상북도안전기동대 자원봉사자들이 무너진 담벼락 잔해를 철거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 지역에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0일 오후 영덕군 강구면에서 경상북도안전기동대 자원봉사자들이 무너진 담벼락 잔해를 철거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영덕군의 태풍 콩레이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60억원)을 넘어섰다.

영덕군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공공시설 피해조사액이 11일 현재 9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 조사 입력은 14일까지여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민간 피해액의 입력은 17일까지다.

영덕군 관계자는 "피해액 입력이 끝나지 않았고 민간부문 피해는 포함하지 않았는데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훨씬 넘겼다"면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북도는 10일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영덕군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덕군은 피해지역을 108지구로 나눠 11일까지 연인원 1만여 명과 굴삭기 덤프트럭 살수차 등 1천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총력을 쏟았다.

현재 공공부문의 응급복구율은 70% 선이다. 군은 이달 14일까지 90%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주민들이 집에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보일러와 전기수리, 도배작업을 할 인력이 필요하다. 자원봉사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놓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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